2006-09-26 10:48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해 평택시와 충남 당진군 두 지역의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는 등대를 설치해 불을 밝히지 않는 입표로서 운영해 왔으나 한가위를 맞아 오는 30일부터 화합의 등대불을 밝힐 계획이다.
평택청은 화합의 등대가 설치된 지역은 조석 간만의 차와 조류가 심하며 등대 주변에는 긴 천소구역과 암초가 있어 어선들과 레저보트들의 해난사고 우려가 큰 지역이라며 이곳에 등대를 밝힘으로써 선박들의 안전항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평택청 관계자는 “이 등대가 행담도 부근의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새로운 관광명물로서도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며 “선박의 안전항해는 물론 평택·당진 두 지역간 해상을 경계로 흐트러져 있던 민심을 작은 등불로나마 화합하고 상생을 이끌어 상호협력할 수 있는 등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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