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추석 택배접수는 25일 이전에 여유있게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택배사들의 ‘추석 특수기간’ 대비가 시작됐다.

대한통운(대표 이국동, www.korex.co.kr)은 9월 18일부터 10월 4일까지 15일간을 ‘추석 특수기간’으로 설정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

올 추석은 10월 3일(화) 개천절 휴일이 낀 징검다리 연휴이기 때문에 빠르면 9월 30일부터 귀향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 수요일에 월차를 내면 일주일 가량 연휴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택배 현장 종사자들은 선물이 대부분인 택배물량의 증가세 역시 귀경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되는 30일 이전인 25일부터 시작되어 28일, 29일 양일간에 최대의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불황기에 중저가의 부담없는 선물이 오히려 늘어났던 예년의 추세에 비추어볼 때, 전년 동기보다 30% 이상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특수기간에는 1일 최대 55만 박스를 돌파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통운은 이 같은 추석 특수기간에 대비 택배사업부문 외에도 전 직원이 택배물량처리를 위해 지원에 나서며, 상하차, 분류 등 현장 아르바이트 직원도 추가 증원한다.

특히 회사 측은 올 추석 물량증가에 대비해 대전메인허브 터미널 외에 대전 제2메인허브터미널을 14일부터 추가로 운영, 두개의 허브 터미널을 운영해 분류능력이 크게 향상되어 신속한 배송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또한 시간을 다투는 물품을 위해 오토바이 퀵서비스와 승합차량 등으로 구성된 테스크포스 ‘119 긴급배송반’을 구성하고, 생선, 육류 등 신선물의 완벽한 배송을 위해 냉장냉동차량 2백여 대를 새로 확보해 대비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이달 30일(토)까지 택배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29일 전화(1588-1255)나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30일에 집화를 위해 방문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과일, 생선, 육류 등 신선식품을 택배로 보낼 때에는 반드시 18일에서 22일 사이에 여유있게 보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또한 귀향 일정 때문에 전화로 택배 접수를 하고 기다리기 어려운 경우에는 24시간 접수가 가능한 편의점 택배를 이용하면 편리하다고 덧붙였다.

대한통운은 GS25, 바이더웨이, 훼미리마트 편의점 3개사의 전국 7천여 개 점포에 택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편의점 택배는 24시간 접수할 수 있고, 일반택배와는 달리 5천 원에서 7천 원 사이(30kg 기준)에 모든 물품을 배송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