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06 17:06
국화도 서녀암초에 등대가 들어서 선박들의 안전한 길잡이가 되고 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경기도 화성시 국화도 어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국화도 남방등표가 지난 4일 완공돼 등대불을 밝히고 선박들에 항로안내를 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서녀암초는 국화도 남쪽항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조류가 강해 해무시 충돌사고 발생우려가 잦은 곳으로 장고항과 국화도, 당진항의 소형어선 300여척이 야간에 이 해역의 항해를 기피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 등대는 약 3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높이 19m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설치됐으며, 12마일의 거리에서도 육안으로 불빛을 확인할 수 있어 이곳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들의 충돌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것으로 보인다.
평택해양청 관계자는 “소형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하여 평택·당진항내의 소규모 어항에도 항로표지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며 “해상교통안전에 만전을 기하여 해상사고의 방지는 물론 사고로 인한 해양오염을 사전에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