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04 15:21

해양부장관, 대통령 첫 공식수행원 된 까닭은

부 창설이래 첫 정상외교 수행..그리스와 해운협정 체결
"선박보유량 1위 그리스와 조선 1위 한국 '시너지'효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그리스 국빈방문길에 김성진(金成珍) 해양수산부장관이 '이례적으로' 공식수행원으로 참여하고있다.

해수부 장관이 대통령 해외순방길에 공식수행원으로 따라나선 것은 지난 1996년해수부 창설이래 처음이다.

통상 대통령의 해외 정상외교에는 외교부 장관이 빠짐없이 수행하고, 경제분야각료로는 산자부, 정통부, 건교부 장관이 단골 멤버로 공식수행원으로 참여해왔다.

갈수록 정상외교에서 경제.통상외교 비중이 높아져 가는 추세속에서 첫 해수부 장관의 수행은 정상외교의 다변화의 일환으로 평가될 수 있다.

한국 국가원수의 그리스 방문도 처음이고, 해수부 장관이 처음으로 공식수행원으로 합류한 만큼 노 대통령의 그리스 방문의 핵심 의제는 양국의 해운분야 협력이다.

그리스는 전세계 선박의 18.5%(적재용량 톤수 기준)를 소유하고 있고, 지난 한해 해운업으로 벌어들인 외화가 145억 유로에 달할 정도로 세계 제1위의 해운강국.

특히 전세계 상선의 6분의 1을 보유하고 있는 그리스 선주(船主)들은 해마다 600척 가량의 선박을 발주하고 있다.

이처럼 세계 최고의 선박시장으로 알려진 그리스에서 한국은 으뜸가는 선박 수주국으로 자리잡고 있다.

2004, 2005년 그리스의 연평균 선박 수입액은 26억4천만달러이며, 이중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이 연간 14억2천만달러에 달할 정도로 그리스 선주들의 한국 조선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한국산 선박은 금액면에서 그리스 전체 선박수입시장의 50∼60%를 차지하고 있고, 그 뒤를 일본(13.7%), 중국(9.7%)이 따르고 있다.

그리스의 산업구조상 제조업 기반이 취약하고 대(對) 그리스 투자가 LG전자 현지판매법인 투자 1건에 불과, 선박분야 수출은 한국의 대그리스 수출 시장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 같은 해운.선박 분야 교류를 공고히 하기 위해 해운협정을 정식으로 체결했다.

해운협정은 ▲양국간 해상운송의 무제한적 접근 보장 ▲상대국 항만과 제3국 항만간의 해상운송 참여 허용 ▲상대국 선사의 자유로운 지사 설립 인정 ▲상대국 선박의 자국 항만시설 사용에 대한 내국민 대우 ▲해운수입의 자유 송금 보장 ▲상대국가 선박의 해난사고시 자국 선박 기준의 보호조치 ▲양국간 해운관련 협력사항을논의할 '해운공동위' 구성 등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해운선사는 그리스 항만시설 사용이나 항만시설 사용료 부과 등에 있어 그리스 해운선사와 동일한 대우를 받으며, 동유럽 지역과 흑해, 아시아 등을 연결하는 정기항로를 개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김성진 장관은 "한-그리스 해운협정 체결을 통해 총 18개 국가와 해운협정을 체결하게 되었다"며 "선박보유량 세계1위인 그리스와 조선분야 1위인 한국의 해운분야 협력은 국제적으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고, 양국이 '윈-윈'(win-win)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 대통령은 5일 그리스 해운업계 대표들과 접견, 더욱 활발한 양국 해운.조선분야 교류를 당부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이 순방중인 국가의 특정 업종 대표들과 별도 접견을 갖는 것도 이례적이다. 현재 그리스 최대 해운회사인 차코스사의 파나지오타스 차코스회장은 한.그리스 친선협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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