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시장 상승세 견인 케이프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 2개월간의 급상승세에 대한 조정기 분석도


●●● 드라이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어 오던 케이프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상승세를 타던 파나막스와 핸디막스도 이러한 영향을 받으며 전반적인 드라이 시장을 하락세로 몰고 가고 있는 듯 보여진다.

이에 지수의 상승폭은 감소하고 있고, 조만간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여지는데, 다만 이러한 케이프의 하락세가 지난 두 달 여 간의 급 상승세에 대한 조정인지 아닌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1.10% 상승, 8월 18일 3,755를 기록했다.

대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여름철 비수기를 상승세로 이끌던 케이프가 8월 셋째 주 중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BCI 5,500을 눈 앞에 두고 세자리 수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케이프는 특히 브라질 발 극동 향 철광석 화물에서 하락세를 보였는데, 이러한 분위기는 다른 비지니스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듯 보여진다. 이에 이러한 하락세가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2.39% 하락, 8월 18일 5,108을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1.2% 상승, 8월 18일 49,762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각각 2.3%, 2.4% 하락해 80,136달러, 78,957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각각 3.7%, 4.2% 상승해 53,308달러, 57,32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79,000DWT 벌커 “MINERAL AZALEA(1999년 건조)”는 45,000달러로 중국 바위촨에서 인도돼, 호주를 거쳐 싱가포르-일본 지역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169,168DWT 벌커 “VOGEBULKER(1999년 건조)”는 62,000달러로 로테르담에서 인도돼, 대서양을 거쳐 스카우-파세로 지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2005년 5월 이후 처음으로 BPI 3,500을 넘어선 파나막스는 8월 셋째 주 상승세를 보였지만, 그 상승폭이 감소하며 8월 셋째 주 말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는 케이프의 하락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로 인해 시장관계자들은 향후 전망에 대해 언급하기를 매우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그러나 스팟과 피리오드 모두에서 꾸준한 수요가 나타나고 있어 파나막스는 그리 부정적이지 않아 보인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4.06% 상승해, 8월 18일 3,534를 기록하고 있다.

파나막스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8.5% 상승, 8월 18일 25,359달러를 기록했다.

75,115DWT 벌커 “SPARTIA(2000년 건조)”는 31,000달러로 앤트워프에서 인도돼, 무르만스크를 거쳐 영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73,596DWT 벌커 “HUANG SHAN HAI(1998년 건조)”는 30,000달러로 할디아에서 인도돼, 인도남부동안을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핸디막스는 케이프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8월 셋째 주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수는 지난 2월 이후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피리오드에 대한 수요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또 실제로도 몇몇 성약들이 이뤄지고 있어, 핸디막스의 분위기는 그리 부정적이지 않아 보인다. 다만, 큰 폭으로 하락한 케이프의 분위기가 핸디막스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4.30% 상승, 8월 18일 2,646을 기록했다. 43,683DWT 벌커 “CAPT. YANNIS L(1995년 건조)”는 25,000달러로 US 걸프에서 인도돼, 싱가포르-일본 지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33,024DWT 벌커 “KANOK NAREE(1985년 건조)”는 18,000달러로 더반에서 인도돼, 영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8월 넷째 주에도 두 척의 케이프사이즈 벌커 매매 성약 소식과 더불어 매우 활발했다. 한편 수요량에 비해 선주들의 공급량이 부족해 바이어들은 선주들이 의도하는 높은 선가에 어느 정도 맞춰줘야 했다.

8월 넷째 주 매매 성약 소식으로 2000년 삼호조선 건조의 케이프사이즈 벌커 “Yue Shan(169,850 DWT)”은 7,350만달러에 영국의 Lykiardopulo 사에 매각됐으며 이는 2007년 2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또다른 케이프사이즈 벌커 매매 성약 소식으로 91년 현대중공업 건조의 “Welfair(150,108DWT)”는 3,800만달러에 Antares 사에 매각됐는데 이는 일일 25,500달러에 2007년 3~5월까지 타임 차터를 포함하는 매매라고 전해진다. 2002년 일본 건조의 파나막스 벌커 “Pelopidas(76,400DWT)”는 4,400만달러에 그리스 바이어에게 매각됐으며, 2005년 필리핀 건조의 핸디막스 벌커 “Clipper 엔터프라이즈(52,483DWT)”는 4,150만달러에 시노트란스사에 매각됐다. 마지막으로 핸디막스 벌커 EN BLOC 매매로 94년 일본에서 건조된 세 척의 파나막스 “Fivos (69,659DWT)”, “Achilleas(69,100DWT)”와 “Alexandra I(69,090DWT)”와 94년 일본 건조의 두 척의 핸디막스 “Roberto C(45,210DWT)”, “Maria C(45,205DWT)”와 나머지 94년 대우조선 건조의 “Dimitris C(43,815DWT)” 총 여섯 척으로 1억5,300만달러에 중국의 상하이 타임 쉬핑사에 매각됐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에서도 매매활동량이 다소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 8월 넷째 주 매매 성약 소식으로 2005년 현대중공업 건조의 VLCC 탱커 “Shinyo Florentina(318,000DWT)”는 1억3,500만달러에 영국의 Lykiardopulo 사에 매각됐는데 이는 2007년 2/4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또 96년 삼성중공업 건조의 수에즈막스 탱커 “Seaprincess(150,000DWT)”는 7,000만달러에 Great Eatern 사에 매각됐으며, 98년 일본 건조의 아프라막스 탱커 “Maria Tsakos(107,181DWT)”는 6,250만달러에 아시아 동부 바이어에게 매각됐으며, 90년 유고슬라비아 건조의 핸디사이즈 탱커 “Scottish Bard(35,367DWT)”는 1,500만달러에 그리스 바이어에게 매각됐는데 이는 일일 14,850달러에 1년 동안의 타임 차터를 포함하는 매매다.

선박 해체시장을 살펴보면 탱커부문에서는 방글라데시로 여전히 높은 해체가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이는 78년 유고슬라비아 건조의 핸디막스 탱커 “Antonio Gramsi(39,870DWT, 11,610 LDT)”에서 보여주듯 LDT 당 400 달러에 방글라데시로 해체 매각됐다. [자료제공:M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