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25 10:46

업계화제/ “아들이 저보다 중국어를 잘해요”

/카훼리업계 화물영업 중국주재원 1호 한중훼리 김성수 과장
주재원 경험 한국하주 영업에서도 도움 커


●●● 지난달 28일 4년간의 중국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한중훼리 김성수 과장은 한-중 카훼리업계 화물영업 중국주재원 1호라는 타이틀이 자못 자랑스럽다.

월드컵 열기로 뜨겁던 2002년 7월 김 과장은 중국 옌타이(煙臺)로 주재원 생활을 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출국길에 올랐다. 지난 2000년 10월 한중훼리 창립멤버인 그는 회사가 중국 영업강화를 위해 추진한 주재원 파견에 첫 타자로 발탁된 것. 이전에도 다른 카훼리선사에서 현지 주재원을 보내기는 했지만, 본격적인 화물영업만을 위해 파견된 사례는 김 과장이 처음. 91년에 목포해양대를 졸업한 이후 범양상선(현 STX팬오션)에서 3년간 승선한 경험이 있고, 대한통운과 차이나쉬핑을 거치면서 육해상 뿐 아니라 중국에 대해서도 경험이 풍부하다는 게 발탁 배경이 됐다.

중국어 전공이 아니었던 그는 처음 중국에 갔을 때 언어문제로 애로를 겪었다. 비록 조선족들이 있어 통역을 해준다 해도 문화적 차이나 관습등의 소소한 차이를 제대로 전달할 수 없어 답답했다.

“첫 주재원이다 보니 중국 업무가 한국 시스템과 달라 적응하는게 어려웠어요. 처음엔 오랫동안 주재원 생활을 할 수 있을지도 장담 못했죠. 하지만 중국인들과 친분을 많이 쌓았고 중국하주들도 많이 알게 되면서 비교적 긴 시간동안 중국 영업을 할 수 있었어요.”

김 과장은 중국 주재원 생활 경험이 한국 시장에서의 영업활동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하주들이 완성품을 수출하다보니 원부자재를 수출하거나 완성품을 들여오는 한국하주에 비해 입김이 많이 세기 때문에 중국 하주들을 많이 알고 있는 김과장은 한국하주 영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밖에 없다.

“한국 하주들이 선사를 선택한다 해도 중국에서 ‘노’하면 다시 선사를 바꿔야 해요. 그런 면에서 한국 영업사원의 중국 주재원 생활은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한국에 들어온 이후 첫 영업을 나갔었는데, 중국 하주나 물류환경에 대해 얘기하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론 제가 여권을 분실한 적이 있는데 그 뒤로 여권 재발급에 대해선 전문가가 됐어요. 다른 업체 사람들이 그런 일을 겪게 되면 제가 나서서 많이 도와줬죠.”

김 과장은 중국 주재원 생활하면서 아들이 자신보다 중국어를 더 능통하게 구사하게 됐다며 웃는다. 앞으로도 중국어 학습을 계속 시켜나가 계획이라고.

“중국에 건너갔을 때 아들이 3살이었는데, 어려서 그런지 중국어를 배우는게 매우 빨랐어요. 얼마 안가 제가 아들 녀석의 안내를 받기도 했답니다.”

한중훼리는 앞으로도 계속 중국 주재원을 파견할 계획이다. 김성수 과장 후임으로 현재 강택구 과장이 옌타이에서 주재원 생활을 하고 있다.

<이경희 기자>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INCHEON FUZHOU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313 10/13 10/24 Wan hai
    Ever Clever 10/28 11/05 Evergreen
  • BUSAN CHENNA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Xin Tian Jin 10/06 10/27 T.S. Line Ltd
    Tiger Chennai 10/09 10/29 Wan hai
    Navios Utmost 10/11 10/31 FARMKO GLS
  • BUSAN SINGAPORE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Kmtc Nhava Sheva 10/07 10/13 Heung-A
    Kmtc Nhava Sheva 10/07 10/14 Sinokor
    One Triumph 10/08 10/22 HMM
  • BUSAN TOKY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y Incheon 10/08 10/11 Pan Con
    Dongjin Venus 10/08 10/11 Heung-A
    Dongjin Venus 10/08 10/11 Dong Young
  • BUSAN NOVOROSSIYS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yundai Jupiter 10/12 12/12 Always Blue Sea & Air
    Inferro 10/15 12/12 Always Blue Sea & Air
    Hyundai Vancouver 10/19 12/19 Always Blue Sea & Air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