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18 13:35

내년 전국연안 조석예보 발표

2007년 10월 고조높이 예년보다 높아진다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정유섭)에서는 부산ㆍ인천ㆍ목포항 등 주요 항만 및 연안지역 47개소에 대한 2007년도 고·저조 시간과 높이를 예측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해양조사원에 따르면 내년도 조석의 높이는 예년과 비슷한 높이를 보이지만 10월경의 조석은 예년에 비해 10cm 정도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해수면의 높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달과 지구와의 거리가 예년에 비해 10월에 약 500km 정도 가까워져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했다.

또한 내년에는 8~11월에 비교적 높은 조위를 보이며, 연중 최고 높은 조위는 부산·마산·여수 등 남해안은 8월 28일, 목포·군산·인천 등 서해안은 10월 27일경에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주요지역별 최고 조위는 남해안의 경우 8월28일에 부산 150cm, 마산 223cm로, 서해안은 10월 27일에 인천 965cm, 평택 988cm, 군산 773cm, 목포는 511cm로 예측됐다.

이 조석의 높이는 예년에 비해 다소 높은 수치로서, 특히 평택의 경우는 예보가 시작된 1993년 이후 가장 높은 해수면 높이를 보일 것으로 해양조사원은 예측했다.

한편 예측 최고조위를 보일 8~10월 사이에는 바람이나 저기압 통과 등의 악기상이 발생할 경우, 서ㆍ남해안 지역에서는 기상 조건에 의해 보다 큰 해수면의 상승이 있을 수 있으니 저지대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조석예보 결과는 해양조사원에서 간행되는 한국연안「조석표 」에 수록돼 9월초에 시중에 배포되며, 10월부터는 해양조사원 홈페이지(www.nori.go.kr)를 통해서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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