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16 10:23

조선소 운영 특급호텔 '꿩먹고 알먹고'

국내 조선 빅3가 운영하는 특급호텔이 최근 외국 선주들의 방문 쇄도와 관광객 폭증으로 조선소의 효율적 경영에 톡톡히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은 울산, 거제, 경주 등에 특급 호텔을 자체 운영해 선주 초빙에 따른 경비를 줄이는 동시에 관광객들을 상대로 짭짤한 부수입까지 올리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경주와 울산에 각각 특 1급 호텔인 현대호텔경주와 현대호텔울산을 운영하고 있다.

경주 보문단지 내에 있는 현대호텔경주는 15층 건물로 총 449실의 객실에 10개의 연회장을 갖추고 컨벤션홀은 1천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6개국 동시통역 시설을 갖춰 외국 선주 및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현대호텔울산은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12층 규모로 284실의 각종 객실을 보유해 주로 현대중공업을 찾는 외국 선주나 업무 관련 외부 인사들을 접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임직원을 위한 복지차원에서 경주와 울산 등 보유하고 있는 호텔의 이용료를 저렴한 가격으로 할인해주고 있는데, 객실의 경우 40% 정도 할인이 가능하고 식당은 30% 정도 할인된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승진자와 자기개발 휴가를 갖는 직원들에게는 2박3일 호텔이용권을 주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과거 현대중공업 본사 내에 영빈관을 운영했지만 회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현재 영빈관은 상징적인 건물로 남겨두고 외부에 호텔을 지어 외국 선주 등 손님들을 머물게 하면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손님들을 다른 호텔에 머물게 하면 경비가 많이 나가지만 자체 운영하는 호텔이라 운영 효율이 크며 직원들에게 일정 부분 혜택까지 줄 수 있다"면서 "더구나 요즘과 같은 여름 성수기일 경우 일반 관광객의 이용도 많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선주와 선급들에게 한차원 높은 고객만족을 제공하기 위해 거제조선소 인근에 특 1급인 거제 삼성호텔을 운영 중이다.

거제 삼성호텔은 지하 1층, 지상 6층 건물로 다양한 평형의 객실 80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우나, 수영장, 대소연회장, 비즈니스센터는 물론 바다를 조망하면서 운동할 수 있는 휘트니스 클럽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11월 1일 개관한 이 호텔은 해외 선주들의 조선소 방문, 선박 명명식 전후에 열리는 선주 초청 연회 그리고 기자재업체 엔지니어들의 업무 출장 등 조선소를 찾는 고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건립됐으며 거제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숙소로도 이용되고 있다.

그동안 삼성중공업은 거제 지역의 인프라 미비로 1년에 40여차례에 이르는 선박명명식 전후의 전야제 등 행사를 부산 지역내 특급호텔에서 치러왔으며, 하루 평균 500명에 달하는 조선소 방문객들 또한 인근 지역에 마땅한 숙소가 없어 많은 불편과 비용부담을 감수해야만 했다.

또한 거제도는 천혜의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고급 숙박시설이 없어 관광객들이 부산 등으로 나가 숙박하는 당일 코스관광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 많은 관광객들이 삼성호텔을 방문해 여름 성수기인 8월 중순까지 모든 객실 예약이 완료됐을 정도다.

대우조선 또한 거제도 옥포만에 1급 애드미럴 호텔을 운영 중이다.

애드미럴호텔은 129개 객실에 헬스클럽, 연회장, 웨딩홀, 비즈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이 갖춰져 있으며 외국 선주 및 관광객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측은 "조선소 특성상 외국 손님이 많아 이를 수용하기 위해 호텔을 만들었지만 최근 인테리어 고급화로 국내 관광객의 인기를 끌면서 기대 이상으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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