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09 13:34
경기도는 평택항을 환 황해권 핵심물류거점항구로 육성하기 위해 '화물유치 인센티브제'를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도(道)는 현재 1개에 불과한 평택항의 컨테이너전용부두를 올해 2개, 내년 4개 를 추가로 건설, 2009년부터 모두 7개를 운영하게 됨에 따라 화물 물동량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제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 연말 기준 평택항의 총 컨테이너화물 처리량(지난해 10만4천TEU)이 24만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이상이거나 지난해 대비 물동량이 5% 이상 증가한 선사, 신규 취항선사 등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 하역료 등을 인하해줄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신규기항선사에 운항손실 보전금을 지원하고 중국의 환적화물 취급선사에 예산을 지원하며 항만시설 사용료 및 하역료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제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과 11월에는 평택항의 장점을 홍보하기 위해 국내와 중국에서 선사, 화주, 부두운영사 등을 대상으로한 항만설명회(포트세일)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수도권 수출입 물량의 69%, 대 중국 수출입 물량의 53.9%를 부산항에서 처리하고 있으나 이들 화물을 평택항에서 처리할 경우 1TEU당 19만3천520원, 인천항보다 4만7천820원이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평택항을 종합물류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항만배후단지 48만평 개발, 항만행정편의시설을 갖춘 마린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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