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02 13:53

순천시-포스코 마그네슘 판재사업 협약

전남 순천시는 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 노관규 시장, 포스코 윤석만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그네슘 판재공장 본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지난 6월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이날 본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포스코는 350억원을 투입, 이달 말 해룡국민임대산업단지내 2만평 부지에 공장을 착공, 내년 7월부터 연간 3천t규모의 마그네슘 판재를 생산하게 된다.

전남도와 순천시는 해룡산업단지내 공장부지를 무상 지원하고 사업에 필요한 각종 행정 편의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해룡산업단지에는 마그네슘 합금공장과 판재가공공장, 표면처리공장, 리사이클링 공장 등 전.후방 연관업체들이 모여들고 100여명에 가까운 고용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를 할 전망이다.

포스코는 전남도가 신소재 산업 육성을 위해 운영 중인 전남신소재센터의 도움을 받아 해룡산업단지를 산.학.연이 집적된 마그네슘 공급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역의 경제 기반을 구축하는 시발점이 되길 바라며 세계적인 마그네슘 클러스터가 조성되도록 전남도와 공동으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윤석만 사장도 인사말을 통해 "순천시와 전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하고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기업과 지역 주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그네슘 판재는 무게가 철강재의 25%, 알루미늄의 70% 수준인 금속 소재로 철강 판재류보다 가격은 약 8배 수준으로 비싸고 플라스틱에 비해 재활용과 전자파 차폐 등에서 높은 경쟁 우위에 있는 제품으로 현재 휴대전화나 컴퓨터, 디지털카메라 등의 전자제품에 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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