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 관련 노사정이 항만서비스 개선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함으로써 이후간 항만노무자 상용화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8일 노·사·정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항만의 생산성 및 효율성 증대를 통한 평택·당진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사·정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평택·당진항은 개항이후 단기간에 국내 주요 항만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나 노·사 공존의식은 미흡해 물류서비스의 질적수준은 낮게 평가돼 왔다는 지적이다.
이에 평택해양청을 중심으로한 3차례 노·사·정 실무자 간담회를 통해 원만한 노사관계와 항만운영의 안정화 방안을 협의하고 28일 노·사·정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합의서에 서명했다.
노·사·정 대표 및 관계자들은 체결식에서 서비스 주체로서 항만서비스의 질적 개선에 적극 노력하고, 원만한 노사관계 유지와 항만운영의 안전성을 저해하는 요인을 지속적으로 발굴 개선하며, 하역근로자의 안전을 위한 근로자의 안전의식 고취 및 제도적 장치를 마련·시행하는데 공동 노력키로 했다.
특히 항만근로자의 직업안정 및 복리증진을 도모하고 항만의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을 통한 평택당진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안에 항만노무공급체제 개편(상용화)논의를 개시하기로 합의함써 앞으로 항만이용자에 대한 서비스의 질적 수준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항만근로자 상용화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평택·당진항만물류협회 설립도 순조롭게 추진돼 다음달 4일 물류협회 개소식이 서부두 운영회사 사무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그동안 평택·당진항 항만운송사업자들은 인천 및 군산항만물류협회 소속으로 돼 있어 노·사간의 신속한 업무지원이나 회원사간 업무공유에 애로가 있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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