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26 18:30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중공업 등 경남지역 대형 조선 3사가 무쟁의로 여름휴가 전에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거제 대우조선해양은 25일 오후 노사가 임단협에 잠정합의한 데 이어 27일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합의안이 가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상반기 실적이 좋지 않은 데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 관리를 받고 있어 타결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25일 제23차 교섭에서 기본급 7만원 인상, 성과배분 상여금 상.하반기 300%와 단체교섭 타결격려금 100만원 및 상반기 경영목표 달성 격려금 100만원 지급, 정년 1년 연장, 협력사 처우개선에 합의했다.
이에 앞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도 기본급 6만8천180원 인상, 경영목표 달성 격려금 150만원과 무 쟁의 타결격려금 20만원을 비롯해 2006 비 전달성금 100만원 및 상.하반기 성과급 지급, 가족 의료비 지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임금협상안을 지난 13일 타결했다.
진해 STX조선도 지난 21일 기본급 8만400원 인상, 성과급 200%와 타결일시금 200만원 지급, 상여금 50% 인상, 사원복지관 건립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임.단협 조인식을 갖고 올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이들 조선 3사는 임단협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8월6일까지 일제히 하계휴가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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