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18 18:03
한국기업평가는 STX엔진의 제2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로 상향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기평은 STX엔진의 신용등급 상향은 풍부한 수주잔고에 기반한 사업안정성, 수주영업이익율 개선에 따른 수익성 제고 전망, 양호한 재무융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루어졌다고 했다.
STX엔진은 주력사업인 선박용 엔진의 신규수주 호조로 2년치 이상의 안정적인 조업물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조선업 전반의 수주호조로 견조한 엔진수요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사업안정성은 매우 양호한 상태다.
2005년 상반기까지는 주 수요처(조선업체) 저가수주의 영향으로 채산성이 낮았던 엔진 수주분의 매출인식이 본격화돼 저조한 수익성을 기록했으나 하반기 이후 채산성이 향상된 엔진 수주분의 매출인식이 이루어져 영업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특히 엔진 수요가 급증한 2005년 이후 수주분의 채산성이 크게 향상되어 당분간 수익성은 개선 추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수조호조로 인한 선수금 유입과 유상증자, STX팬오션 지분매각 등으로 유입된 현금으로 STX엔파코 유상증자, STX레이다시스 합병 등 계열사 구조조정에 충당하고도 현금성 자산이 총차입금 규모를 크게 상회하고 있어 차입금 상환부담은 미미한 수준이다.
다만 보유 유동성대비 선수금 규모가 과도하여 수주 감소시 금융부채화 가능성이 내재돼 있으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현금창출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고 미사용 담보여력과 유산스 한도 등 재무탄력성을 감안할 때 큰 부담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한기평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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