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14 11:19
글로벌 컨테이너선사인 프랑스 CMA CGM이 중국 내 컨테이너 터미널 투자를 위해 천진항만 및 상하이항 당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을 인용한 KMI에 따르면 이 선사는 2007~2008년부터 천진항에 대한 30년 양해각서를 체결하기 위한 중국 당국의 보증을 받았으며, 중국의 공공부문과 공동투자하기로 하고, 지분 20%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 선사는 새로 개장돼 운영 중인 상하이 양산항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 위해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선사의 니콜라스 사르티니(Nicolas Sartini) 아시아/유럽 영업부문 부사장은 천진항과 상이항 외에 기타 중국항만에 대한 투자도 크게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사르티니 부사장은 현재 CMA CGM이 중국 항만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항만에 대한 전략적 접근을 강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이미 CMA CGM은 13개 중국 항만에 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현재 에어버스(Airbus)가 중국 내에 부품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CMA CGM은 에어버스와 부품의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하여 해상운송 진출도 크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MA CGM은 1990년대부터 중국 항로에 진출하여 중국/북유럽 항로에서 시장점유율이 2위이며, 중국/지중해 항로에서는 가장 시장점유율이 큰 선사다.
또 CMA CGM은 현재 중국 기점으로 22개 주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국 내에 58개 대리점을 설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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