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26 17:51
평택항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항만 배후단지 착공식이 26일 오후 평택시 포승면 신영리 내항 1단계 준설투기장에서 열렸다.
평택항 준설투기장 48만평에 조성되는 항만배후단지에는 2009년까지 임시야적장(11만5천평), 복합물류운송단지(13만2천평), 물류시설(13만5천평), 지원시설(2만6천평) 등이 들어선다.
도(道)는 이를 위해 지반 안정화 및 강화공사, 도로건설, 상하수도, 전기시설 공사 등을 벌일 예정이며 도와 해양수산부는 배후단지에 입주할 다국적 물류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내년부터 공동투자유치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항만배후단지가 조성되고 다국적 물류기업이 입주하면 평택항은 단순 하역공간에서 가공.포장.조립.라벨링 등의 작업을 하는 부가가치 높은 종합물류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도는 이와는 별도로 세관.식물검역소.출입국관리사무소.해운 및 항만 물류업체 등이 동시에 입주할 평택항 마린센터를 오는 9월 착공할 예정이다.
175억원이 투입되는 마린센터는 지하 1층, 지상 15층, 연면적 3천630평 규모로 화물 선적, 수출입 업무 등 각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처리하게 된다.
1986년 개항한 평택항은 컨테이너 화물이 매년 30%씩 증가하는 등 20년만에 전국 항만 물동량 증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평택항은 현재 14개의 부두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말까지 컨테이너항 3개, 자동차전용 부두 및 다목적 부두 각 2개 등 모두 7개가 추가로 들어서는 등 2010년까지 모두 42개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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