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24 19:35
전남 광양항의 지난 1분기 환적화물 처리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목표 물동량 달성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24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처리 실적을 집계한 결과 1분기에 약 41만TEU를 처리, 전년 같은 기간 31만1천TEU에 비해 31%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 중 환적화물은 9만5천TEU, 수출입 화물은 31만1천TEU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 23.5% 증가했다.
이처럼 환절화물이 증가한 것은 선사, 화주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 확대, 선박 기항수의 지속적인 증가, 광양항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말 중국 상하이(上海) 양산(洋山)항 개장의 영향으로 광양항의 환적화물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를 씻는 것으로 양산항이 아직까지 광양항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수 해양청 관계자는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목표인 210만TEU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하이항과 광양항간의 환적화물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항만간 경쟁보다는 전략적 동반관계를 통한 환적화물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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