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10 09:51
울산항에 입항하는 외국적 선박의 25%가 유류 취급 상태에 결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울산항에 입항한 68척의 외국적 선박에 대한 항만국통제 집중 점검을 실시한 결과 25%인 17척의 선박에서 21건의 결함이 발견됐다.
주요 결함은 기름오염 설비 조작 미숙, 기름기록부의 기록상태 불량, 기관실의 기름 슬러지 잔량 관리 부적절 등 유류취급의 잘못이 대부분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는 벨리제, 사이프러스, 필리핀, 캄보디아 순을 보였다.
울산해양청 관계자는 "울산은 유류 운반선이 많아 대형 사고 방지를 위해 외국적 선박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 해양오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오염방지시설이나 배관 이상 등 중대 결함은 없었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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