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27 13:45
STX그룹은 최근 계열사별 이사회를 갖고 정광석 STX조선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강식 STX엔진 대표이사, 김만식 STX엔파코 대표이사를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각각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STX는 김강수 전 대우조선해양 기술본부장을 ㈜STX 사업부문 사장으로 신규 영입하고 이욱상 STX중공업 총괄 전무를 ㈜STX 사업부문 기계플랜트본부장 전무로 전보 발령했다.
이번 사장 승진 인사의 특징은 성과주의에 기초한 책임경영을 대폭 강화해 각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실질적인 의무와 권한행사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데 있다고 STX측은 설명했다.
특히 영입 인사가 포함된 ㈜STX의 경우 사업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STX 사업부문의 사업영역 확대와 전문화를 통한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를 위해 ㈜STX는 최근 사업부문의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에너지철강본부, 기계플랜트본부, S&P본부 등 3개 본부 체제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에 신규 영입된 김강수 사장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대우조선 내업담당 임원과 경영기획 실장을 거쳐 2002년부터 대우조선 기술본부장을 역임해왔다.
STX 관계자는 "부사장급 대표이사를 사장으로 발령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데 이번 인사의 의미가 있다"면서 "아울러 대우조선의 베테랑 임원인 김강수 사장을 영입해 그룹의 사업을 확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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