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25 14:50
소비재와 1차 상품 분야에서 대중 무역 적자가 확대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25일 내놓은 '2005년 한국의 대중국 무역수지 구조'에 따르면 대중 무역수지는 중간재 분야에서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1차 상품과 소비재에서는 적자가 확대되고 있다.
1차 상품과 소비재의 대중 적자액은 지난해 각각 32억4천800만달러, 46억2천200만달러로 2004년에 비해 각각 35.6%, 12.7% 증가했다.
반제품, 부품, 부분품 등 중간재는 지난해 296억3천500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흑자 규모가 2004년에 비해 23% 증가했다.
중간재 중 반도체, 전자부품, 정밀.광학기기부품, 자동차부품, 화학원료, 합성수지의 대중 흑자는 확대된 반면 통신기기부품, 철강은 지난해 대중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환됐다.
중간재 중 섬유, 음향기기, 인쇄.기록매체, 가죽.모피 등 중국에 대해 흑자를 유지하던 품목은 2002년 이후 적자로 전환된 후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되고 있다.
기술수준별로는 지난해 고위.중고위기술 업종에서 대중 흑자가 각각 40.4%, 17.5% 증가한 반면 중저위기술 업종에서 흑자는 감소하고, 저위기술 업종에서 대중 적자는 30% 증가했다.
보고서는 "앞으로 중간재 분야에서 중국내 생산 확대와 중국산의 경쟁력 제고에 따른 수입대체, 대중투자 한국기업의 현지조달 강화 등에 따라 대중 무역수지 흑자 둔화가 예상된다"며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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