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13 17:17

광주 컨테이너 수출업체 물류비 낭비

광양항 대신 부산항 이용으로 연간 수십억원


광주지역 수출기업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지역 항만이 아닌 먼 거리의 부산항을 이용하면서 운송비를 낭비해 해당 기업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13일 광주지역 기업들에 따르면 컨테이너 선적항으로 광양항을 이용하고 싶지만 선사의 취항 기피 등으로 부산항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삼성광주전자의 경우 작년 광양항과 부산항을 통해 각각 5대5의 비율로 모두 1조7천억원어치에 해당하는 4만5천 FEU(40피트짜리 컨테이너)의 물량을 수출했다.

그러나 FEU 1개당 운송비가 광주-광양항은 24만원인데 반해 광주-부산항은 75%가 비싼 42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부산항 이용으로 인한 운송비 손실이 40억원대에 달한다.

또 금호타이어도 작년 800억원 어치 2만5천200 FEU의 물량을 수출했는데 물동량의 80%는 광양항을 이용했으나 나머지 20%는 부산항을 이용했다.

부산항 물동량은 20%에 불과하나 운송료가 광주-광양(25만5천원)보다 119.6%가 비싼 56만원이어서 부산항 이용으로 연간 15억원의 물류비가 더 든다는 계산이다.

이에 반해 컨테이너가 아닌 자동차를 수출하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은 수출물량 전량을 도내 목포신항을 이용하면서 작년 한해 11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를 거둬 대조적이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2003년까지만 해도 군산이나 평택항을 이용했으나 수출 주력 차량으로 2004년 양산에 들어간 스포티지의 경우 목포신항만을 통해 수출함으로써 회사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역 기업들이 물류비 손실에도 불구하고 부산항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선사들이 물동량이 적다는 이유 등으로 광양항을 기피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바이어들이 일본 등 수출국과의 거리 문제 등을 이유로 부산항을 고수하고 일부 선적항 이전에 따른 번거로움 등도 하나의 이유로 파악되고 있다.

지역 기업들은 "삼성광주전자의 경우 물류비 손실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는 광양.부산항의 물동량 비율을 6대 4로 조정하는 등 고심하고있다"며 "그러나 회사차원의 대응에 한계가 있는 만큼 국가 차원의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인곤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지역 기업의 이같은 애로사항 해결을위해 올해 광양항 물동량 목표를 105만 FEU로 정해 광양시, 한국컨테이너공단 등과 함께 61억원의 인센티브 지원금을 마련하고 '통합마케팅기획단'을 구성해 '포트세일'에 나서는 등 여러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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