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13 13:40
성과관리 혁신방안 마련…부서·개인별 성과 승진 등과 연계
독도 등 해양영토 관리, 동북아 물류중심지화, 첨단 해양과학기술개발, 어업구조조정 등 해양수산부의 미래 전략과제가 성과관리 혁신프로 그램에 따라 보다 강도 높게 추진될 전망이다.
강무현 해양부차관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향후 5년간 추진할 중점과제를 선정,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설정한 연차별 계획에 대해 추진성과를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직원의 승진, 성과급 등 인사운영에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성과관리제도 혁신방안’을 마련, 올해부터 시행하겠다” 밝혔다.
강 차관은 “지난해 정부의 ‘부’ 단위 기관 중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균형성과관리시스템(BSC)을 운영해 조직내 성과주의 문화 확산 등 긍정적 효과도 있었으나, BSC의 계량지표만으로는 정부부처가 주로 수행하는 정책업무의 성과를 전반적으로 측정하기 어려웠고 개인별 성과를 인사 등 실제 보상체계와 연계하는 데 한계가 있는 등 문제점이 발견됨에 따라 이같은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해양부는 기존의 계량적 성과지표 달성도 이외에 계획 수립·정책입안·법안정비 등 실질적인 업무수행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부서별·개인별 성과를 보상과 연계하는 등 성과관리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함께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해양부의 정책과제를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핵심과제와 일반과제로 구분해 관리하고, 특히 외부여건 등을 고려할 때 실현가능성이 낮은 과제이나 향후 ‘부’ 차원에서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는 특별관리과제로 분류해 목표 달성도에 따라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집중 관리하게 된다.
이같은 과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계획수립 등 정책성과의 적정성에 대한 질적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 내부 직원으로만 구성·운영하고 있는 성과관리운영위원회에 외부 전문가를 대폭 참여시켜 평가의 객관성·공정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매년 1월과 7월 두차례 업무성과를 평가해 우수 직원에게는 특별승진, 보직관리, 포상, 주재관 선발, 성과급 지급 등 각종 인사상 혜택이 주어진다. 우수부서에는 업무추진비·수용비 등 예산을 우대 배정하게 된다.
개인성과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세부과제별 실명제, 3년간의 성과 누진관리제, 통합성과이력관리제 등도 도입된다.
이와 함께 매월 과제별 추진상황을 점검, 부진과제에 대한 원인분석 및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과제별 추진상황판을 설치해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성과관리와 해양부내 다른 평가기능을 체계적·종합적으로 연계 관리하기 위한 ‘통합성과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해양부-산하기관간 성과관리의 전략목표를 공유하고 성과주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Ocean BSC Cluster’를 구축·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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