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06 17:51
<세계주요항만순례>130년 역사를 간직한 인도의 관문 '뭄바이항'
인도 전체 해상무역화물 1/6 처리
뭄바이항은 오랫동안 인도의 무역, 상업 발전의 중요한 역할을 해 오고 있는 주요 관문으로 인도 서안의 중간에 자리잡고 있다.
뭄바이항에는 인드라(Indra), 프린스(Prince's), 빅토리아(Victoria)라는 계선거(wet dock : 주위가 부두 암벽으로 둘러싸여 ‘독’형 항만을 형성하고 항상 일정수위의 해수를 담고 있는 부두)가 있다.
13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뭄바이항은 다양한 종류의 화물을 처리해 왔으며, 인도의 전체 해상무역에서 1/6에 해당하는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주요 수출품은 화학제품, 종이, 철강기계, 원유, 석유제품, 콩류 등이고, 수입품은 철강제품, 원유, 석유제품, 쌀, 설탕, 비료, 위생도기 등이다.
원유제품은 뭄바이항에 위치한 자와하르 드윕(Jawahar Dweep)에서 처리되며, 화학제품은 피르 파우(Pir Pau)에서 취급한다.
뭄바이항의 주요 배후부지는 마하라스트라(Maharashtra)주가 있으며, 수송량의 44%가 이곳에서 발생한다. 뭄바이시는 25%, 구자라트 14%, 델리는 13%를 점하고 있다.
뭄바이항으로의 접근은 매우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뭄바이항에는 프롱(Prongs), 칸호지 앙그레(Kanhoji Angre)라는 두 대의 등대가 있어 항해자들에게 안전한 진입로를 확보해주고 있다. 주요 수로의 깊이는 10미터로 인드라 부두의 수로의 경우 7미터다.
항구내 63곳의 정박지가 있으며 최대 수심은 9.6미터로 정박지 해저는 진흙으로 이뤄져 있어 안전하며, 닻을 내리기에 알맞은 상태다.
날씨의 경우 5월 중반부터 9월까지 남서부 지역의 몬순(Monsoon)기간이며, 이 기간이 1년 강우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월평균 강우량은 45cm이며, 평균 조수 범위는 3.8미터다.
뭄바이항은 자체 철도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철도는 발라드 부두(Ballard Pier)에서 와달라(Wadala)까지 직접 연결되며, 130킬로미터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철도회사는 9대의 디젤 기관차가 운행하고 있으며, 1997년에서 1998년까지 150만톤의 화물을 처리한바 있다.
탱커 접안시설을 살펴보면 부처섬에 있는 마린오일터미널은 4개의 선석을 제공하고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오일 정련소로 연결돼 있다. 이 터미널은 최대 7만dwt, 길이 244미터, 그리고 흘수 약 9.75미터의 선박을 접안시킬 수 있다.
지난 1996년에 일본정부는 뭄바이항을 개발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연구를 착수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일본정부의 기술협력 이행 책임을 맡고 있는 기구인 일본 국제 협력 기구(Japan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JICA)는 컨테이너선을 접안할 수 있는 깊이 13.5미터의 3 선석 건설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 3선석 건설과 인프라 구축에 드는 비용은 170억 루피(약 3649억원)가 소요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김정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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