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31 13:52

STX팬오션, 싱가포르 상장후 첫 주총

8400만달러 배당키로


STX팬오션은 31일 지난해 싱가포르 증시 상장 이후 첫번째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STX팬오션은 이날 광화문 오피시아빌딩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영업보고서 및 재무제표 승인, 배당금 지급, 이사 선임 등의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STX팬오션은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을 미화 4.9센트(??)로 확정하고 총 8400만달러의 배당급 지급을 결의했다. 이는 배당성향 30%의 고배당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또 매출 2조7924억원, 순이익 2635억원의 2005년 대차대조표 및 손익계산서의 승인도 이루어졌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2004년) 대비 8%, 25% 상승한 것으로, 고유가 및 해운지수 하락 등 해운시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총에서 STX팬오션은 임기가 만료된 강덕수 회장, 이종철 사장, 변용희 전무를 등기이사로 재선임하고 김대유 부사장를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또 법무법인 한얼의 백윤재 대표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등 총 12명(사내이사 7명,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된 이사진을 새롭게 꾸렸다.

이종철 STX팬오션 사장은 “ 지난해 싱가포르 상장 이후 STX팬오션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투명경영의 확립과 주주만족 경영을 실천해왔다”며 “경영여건이 그리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지속적인 사업다각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그리고 선진IT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올해 경영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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