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06 16:48
KT가 국내 최초로 먼 바다의 선박에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KT 기업고객본부는 지난 2일 현대중공업과 선박용 국제해상위성통신(MVSAT) 서비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4월말부터 해상 선박에 통신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KT의 MVSAT서비스(Maritime Very Small Aperture Terminal)는 선박에 소형 안테나를 설치, 인공위성을 통해 지상 또는 선박과 선박간에 데이터, 음성 및 인터넷 서비스를 주고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KT는 "MVSAT는 다른 국제 VSAT서비스에 비해 이동중인 선박에도 안정적인 품질의 통신을 제공할 수 있어 국제위성 통신서비스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통신환경이 열악한 지역으로 진출한 기업에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한 데 이어 이번에 MVSAT이라는 한층 진보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통신사업자'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KT 기업고객본부는 가스 및 석유자원 개발 등 해외사업에 의한 기업들의 MVSAT 등 국제통신서비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고 고객 지원과 신규 수요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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