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14 09:05

‘쎄븐마운틴, 해운항만건설사업 본격 진출’

(주)우방(대표 변재신)이 해양물류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쎄븐마운틴 그룹에 새롭게 편입된 이후 해운항만 및 토목 건설사업 수주에 잇달아 성공하는 등 그룹편입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우방은 지난 9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이 발주한 울산신항개발 남항지구 건설사업 가운데 8번 선석 접안시설 부두공사에 입찰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비관리청 항만공사로 추진되고 있는 울산남항 8번선석 접안시설공사는 2만DWT(중량톤)급 1선석이 접안을 할 수 있도록 안벽 210m 설치 및 부지조성을 하는 공사로 총 사업비가 376억원 규모.

우방은 이 사업에 롯데건설과 공동 시공할 예정이며 시공지분은 49%다. 특히 이번 항만 공사에는 쎄븐마운틴 그룹 계열사인 쎄븐마운틴해운과 세양선박, 동남아해운이 시행자로 참가하고 있다.

우방은 이에 앞서 지난해 6월 인천 북항 잡화부두 건설공사와 인천 남항 제2준설토 투기장 부지조성 공사에 컨소시엄으로 수주에 나서 최종사업자로 선정돼 우방공사 지분으로 모두 290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우방은 최근 해운토목사업 3건을 잇달아 수주해 모두 5백억원 규모의 매출실적을 기록한 것을 계기로 해운항만사업 부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자체 판단, 향후 이 부문에 대한 사업참여 기회를 더욱 확충하기 위해 전담인력을 전진배치하는 한편 그룹 차원의 지원을 통해 공격적인 사업수주에 나설 방침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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