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13 10:38
고려해운 12일 남항 대한통운부두서 첫 서비스
인천항에서 남중국으로 향하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 1개 노선이 신규 개설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을 출발해 기륭, 홍콩과 인근 남중국 항만으로 향하는 주 1항차 정기 컨테이너선 서비스가 12일 시작됐다고 밝혔다.
KHS2(Korea-Hong Kong Service2)로 명명된 이 항로는 인천을 출발해 기륭(대만)-홍콩-황푸-셰코우(이상 중국)를 거쳐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고려해운은 14일 주기의 이 항로에 ‘써니 세다’호와 ‘써니 올리브’호(이상 330TEU/4,000톤) 등 2척의 선박을 투입해 주 1항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고려해운과 인천항만공사는 12일 오후 인천항 남항 대한통운 부두에서 신규항로 개설 기념식을 갖고 첫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직항로는 그동안 운영되던 항로에서 보다 세분화된 서비스를 원하는 하주들을 위해 항구의 수를 대폭 줄인 노선으로 신설됐다. 이 항로의 신규 개설로 경인 지역 하주들이 보다 빠르게 홍콩 및 남중국으로 화물을 배송할 수 있게 됐다. 고려해운의 관계자는 “경인 지역 하주들의 요구에 따라 보다 세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 항로를 신규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항로가 추가 개설되면서 고려해운이 인천항을 기점으로 동남아 및 중국으로 운항하는 선박은 기존의 5척에서 8척으로 늘어나게 됐다. 인천항 역시 연간 약 2,000TEU 이상의 물량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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