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11 13:45
세계 2위 선사, 조기 활성화 청신호
개장 이후 한달가량 휴업상태에 있는 부산항 신항에 마침내 정기선이 들어온다.
11일 해양수산부와 항만업계에 따르면 세계 2위의 스위스 선사 MSC가 25일부터 신항에 일주일에 컨테이너선 2편(주 2항차)을 기항시키기로 했다.
세계 2위의 선사가 기항하기로 확정됨에 따라 물량 유치에 어려움을 겪던 신항의 조기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MSC는 현재 부산 북항 감만부두 대한통운 터미널에 주 5항차 기항하면서 20피트 컨테이너 기준으로 연간 60만개를 처리하고 있는데 이중 2항차를 신항으로 옮기기로 했다.
MSC는 중국을 거쳐 미국으로 운항하는 미주서비스 선박을 신항에 투입하고 4월부터 신항 기항 선박을 주 3항차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대한통운은 "MSC의 부두이용 계약기간이 올 12월까지인데 일부 선박의 기항지를 변경하는 것은 계약위반"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한편 북항 자성대부두 허치슨터미널에서 연간 25만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하고 있는 쿠웨이트 선사 UASC도 신항 3개 선석의 운영회사인 부산신항만㈜와 계약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신항에 중동노선과 일본노선의 선박을 정기기항 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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