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신항 배후물류단지에 글로벌 물류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외국업체와 잇따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심혈을 쏟고 있다.
BPA 추준석 사장과 (주)다이소아성산업 박성부 사장은 24일 오전 11시 BPA 대회의실에서 신항 북컨부두 배후물류단지 2단계 투자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측은 투자양해각서를 통해 상호 협의회를 구성해 △신항 배후물류단지 투자와 관련된 사항 검토 △다이소가 국제물류업진출의 교두보로서 신항을 이용하기 위한 최적의 환경조건 등을 함께 연구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주)다이소아성산업은 일본 최대 100엔숍 체인스토어인 다이소산업과 대일수출업체인 (주)한일맨파워가 공동 출자한 합작사로 신항배후물류단지에 대규모 물류창고를 건립, 수출물류센터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BPA는 이와 관련, 지난 17일 국내외 100여개 물류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신항배후물류단지 2차 입주업체 선정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22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물류기업 상대로 입주업체 유치에 나서고 있다.
BPA는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한중 물류협력을 위한 국제포럼 및 상담회’에서 대련선성국제물류유한공사와 신항 투자관련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대련선성국제물류유한공사도 신항 배후물류단지에 500만달러 가량을 투자, 대규모 창고를 건립한 뒤 대일 수출물류센터로 활용항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BPA 추연길 신항T/F 팀장은 “글로벌 물류기업들이 신항 배후물류단지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면서 “오는 6월로 예정된 배후물류단지 2차 입주업체 선정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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