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17 11:21

국내 조선업, 고부가가치 크루즈선 투자 '소홀'

고부가가치선인 크루즈(대형여객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국내 조선업체들이 이 분야에 대한 투자는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업계 '빅3'인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수주량, 수주잔량, 건조량으로 세계 1-3위를 독식하고 있지만 크루즈선 인도는 지난해 3사를 통틀어 1척에 그쳤다.

영국 크루즈선 전문지 'G.P.Wild'는 크루즈선 승객이 올해 1천390만명에서 2007년 1천460만명, 2008명 1천520만명으로 늘어나고 향후 크루즈선 발주물량이 연간 12-20척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금액기준으로 세계 선박발주 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 이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선 강국인 국내업계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시장 규모다.

현재 크루즈선은 핀칸티에리(이탈리아), 크베너마사(핀란드), 메이어 베르프트(독일), 아틀란틱(프랑스) 등 4개의 유럽조선소가 90% 이상을 수주하고 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승객과 자동차를 함께 나를 수 있는 여객.화물겸용선(로팩스선)을 2003년 2척을 인도한 뒤 지금까지 수주실적이 전혀 없으며, 대우조선 또한 2002년 페리급 여객선을 인도한 이후 추가 수주 소식이 없다.

다만 1990년대 후반부터 크루즈선을 미래 전략선종으로 선정한 삼성중공업은 3만5천t급 대형여객선 1척을 지난해 9월 네덜란드 노포크사에 인도해 그나마 조선강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은 올해에도 대형 여객선을 수주 또는 인도할 계획이 없으며, 삼성중공업만 3만5천t급 대형여객선 2척을 올해 노포크사에 추가로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측은 "국내 조선사들이 상선쪽에 치중하는 이유는 LNG선, 대형컨테이너선 등이 대형 여객선보다 수익성이 훨씬 높기 때문"이라면서 "현재 대형 여객선을 만들려면 자재를 거의 수입해야하므로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물론 국내 조선업계의 대응책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현대중공업은 2010년까지 크루즈선 설계 능력 확보를 장기적인 목표로 세웠고, 삼성중공업은 2010년께 크루즈선 건조사업 진출을 목표로 유럽조선소를 벤치마킹하고 중.대형 크루즈선의 선형개발과 핵심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측은 "일단 2010년까지 크루즈선 설계능력을 확보하려고 하지만 이와 함께 크루즈선 부품을 댈 수 있는 국내 기자재 업체가 형성돼야 수익성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그동안 팀을 구성해 외국의 유명한 크루즈선을 타보고 이에 대한 상세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왔다"면서 "요즘 만들고 있는 여객선은 크루즈선을 만들기 위한 노하우 축적 기간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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