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10 14:12

신항 '빈손 개장' 불가피

동북아 물류중심항만으로 성장시키겠다며 10조원에 이르는 공사비가 투입된 신항이 개장 초기에는 처리할 화물이 없는 '빈손 개장'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신항 개장을 9일 앞둔 10일 현재까지 신항 북컨테이너부두 9개 선석의 운영회사인 부산신항만㈜과 부두이용 계약을 체결한 국내.외 선사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다만 아랍계 선사인 UASC가 신항에서 환적화물을 처리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부산신항만㈜과 공식적으로 계약을 체결하지는 않았다.

부산항 자성대부두 허치슨터미널에서 연간 컨테이너 25만개(20피트 기준) 가량을 처리하고 있는 UASC는 허치슨터미널과 내년 7월까지 부두이용계약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정식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UASC가 허치슨터미널의 동의 없이 신항으로 물량을 이전할 경우 계약 위반에 따른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

UASC는 허치슨터미널과의 관계를 고려해 신항에서 일부 환적화물을 처리하고 자성대부두에서도 수출입 화물과 환적화물을 처리하는 동시기항(투콜링)체제를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신항 첫 입항 선박도 당초 이달 6일에서 12일로 변경됐다가 다시 개장식이 열리는 19일로 연기됐다.

개장식에 입항하는 컨테이너 선박은 UASC 소속 3천800TEU급과 840TEU급 선박 2척이며 각각 중동과 일본에서 실은 일부 환적화물만 처리할 예정이다.

허치슨터미널측은 UASC 물량의 신항이전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으며 부산신항만㈜도 UASC는 좋은 사업파트터일 뿐 아직까지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UASC이외의 선사들 가운데 신항을 이용하겠다는 선사는 한 곳도 없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주요 선사들이 배후도로와 철도 등 항만기반시설이 자리잡기 이전인 개장 초기에 신항 이용을 꺼리고 있어 당분간은 화물유치에 고전이 예상된다"면서 "4월정도에 2개 선사가 항만이용 의사를 보여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장되는 3개 선석을 비롯해 2009년까지 민자로 건설되는 9개 선석의 마케팅 활동은 부산신항만㈜의 최대주주인 DP월드에서 담당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 컨테이너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는 DP월드측은 올해 부산항의 10분의 1 수준인 컨테이너 100만개(20피트 기준)를 처리한다는 내부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항만전문가들은 '개장 초기'라는 점을 들어 컨테이너 60만개만 처리하더라도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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