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09 11:17
경기도는 9일 평택항을 환 황해권 부가가치 물류중심항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에 따라 항만 배후단지를 조성하고 마린센터를 건립하는 등 항만 인프라구축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평택시 포승면 만호리 내항 1단계 준설투기장 53만평에 모두 820억원을 들여 오는 2009년 3월까지 항만 배후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항만배후단지에는 임시야적장(11만5천평), 복합물류운송단지(13만2천평), 물류시설(13만5천평), 지원시설(2만6천평) 등 종합물류클러스터가 구축된다.
도는 이달 중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5월 착공할 예정이다.
또 국제여객터미널 맞은편에 세관, 식물검역소, 출입국관리사무소, 해운 및 항만 물류업체, 금융기관, 병원, 회의장, 편의시설 등이 동시에 입주할 평택항 마린센터도 오는 5월 착공한다.
175억원이 투입돼 내년 12월 준공될 마린센터는 지하 1층, 지상 15층, 연면적 3천630평 규모로 화물 선적, 수출입 업무 등 각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도는 이밖에 물류서비스 다각화를 위해 4만3천평 규모의 물류유통부지를 평택항 옆 포승공간에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평택항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화주나 선사 등 물류 관계자를 초청해 다양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부두 운영사간 경쟁을 유발하기 위해 물류량에 따라 하역료, 시설임대료, 항비 등을 차등 적용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평택항을 환 황해권 부가가치 물류중심 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컨테이너 전용부두를 확장하고 항만 배후지를 개발하는 등 항만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고 항만마케팅,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물동량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항은 현재 11개의 부두를 확보하고 있으며 올 연말 준공 목표로 컨테이너와 자동차 전용부두 3개가 건설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평택항에 모두 52개의 부두를 확보할 방침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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