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02 10:41

단체장 신년사/ 홍용찬 한국국제해운협회 회장

국내 물류비 절감에 지혜 모으도록



저는 아무개 부기장과 동승한 기장입니다.” “This is captain Yu speaking.”

언제부터인가 기장이 부끄러운지 우리말로는 자기 이름도 대지 못한다.

억대 연봉에도 파업이나 하는 품격으로도 스스로를 고귀한 이름인 캡틴으로 칭하는데 슬그머니 화가 치민다. 거기에 비해 우리 해기사들은 국제 경쟁을 벌여야 하는 해운산업의 특수성을 감안해서 선박은 편의국적을 취득하고, 선원은 외국인을 고용해도 상대적으로 줄어만 드는 연봉에도 불구하고 파업은 커녕 가타부타 말없이 경쟁력을 살리기 위해 그 힘든 업무를 감내해 왔다.

그 결과 부산은 세계 5대 항만으로 우리나라는 8대 해운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

우리는 士官으로서의 대단히 긍지를 가지고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캡틴의 권위에 복종하여 일사 불란하게 Fully equipped, supplied된 배를 Seaworthiness를 갖추도록 due diligence를 수행해온 장한 해기사들과 해운인 모두의 노고를 치하해야 한다.

이제 새해에는 우리나라 컨테이너 물량의 85%를 취급하는 부산항에 신항 3선석이 개장된다. 이를 계기로 우리는 획기적인 국내 물류 비용 절감 방안을 강구할 때다.

지난 10월에 북유럽 선진 항만들을 방문하면서 배운 것은 그 국민들의 자긍심이었다.

자기네 나라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이 있고 그 산업 종사자들의 합리적인 노력 덕분에 온 국민이 파생적 효과를 입어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감사하고 있었으며 항만 자동화에도 노조의 반대가 전혀 없었다고 자랑했다.

로테르담, 안트워프, 함부르크등 유럽최대 항구들은 운하와 철도 그리고 도로가 배후지로의 주 운송 수단이었고 폭스바겐 노조가 주 40시간 노동을 동일 임금으로 44시간 연장근무 할 테니 구조조정은 말아달라고 호소하니까, 시민 단체들이 나서서 독일은 실업률이 11.8%인데 당신들은 삼성의 두 배 가까이 월급을 받으면서 무슨 불만이요 하고 피켓을 들었다.

부산처럼 시내 한가운데로 컨테이너 차량들이 홍수를 이루는 일은 결코 없었다.

다시 말해 부산은 첫째로 고속철도를 시급히 완공해서 기존 철도는 물류에 써야 한다.

둘째로 부산 시내 한 복판에 있는 재래 부두를 신항만으로 기능이 이전될 감만, 신선대로 옮겨 모선과 피더가 바로 연결되게 해서 불필요한 시내 셔틀을 없애야 한다.

셋째로 신항과 연결된 낙동강을 파서 유럽처럼 내륙 연계 운하로 사용한다.

도대체 미국이나 유럽에서 부산오는 해상 운임보다 비싼 군산이나 평택까지의 국내 물류비를 놓고 경쟁력을 얘기 할 수 있을까? 해결의 실마리는 부산이다. 컨테이너 세와 셔틀 비용만 줄여도 막대한 효과이며, 제대로 된 철송과 운하 이용으로 국내 물류비를 반감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개해에는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쓸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해운인 여러분들 모두 옹골찬 꿈을 꾸시고 대박 터뜨리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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