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26 13:52
내년부터 우리 나라와 일본간 항공기 운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한.일 항공회담을 열고 여객의 경우 기종계수(보잉 737기를 1.0단위로 해 이보다 큰 기종에는 가중치를, 작은 기종에는 감소치를 부여하는 방식) 기준으로 417.5단위에서 18.5% 늘어난 493단위로, 화물은 28.3단위에서 21.2% 늘어난 34.3단위로 각각 증대하기로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여객노선은 서울 및 지방도시-후쿠오카 12단위, 지방도시-나고야 3단위 등 10개 노선에 운항횟수 증대를 위한 공급력 33단위가 늘어났다.
공급력이 33단위 늘어나면 계수단위가 1.3인 보잉767기가 운항할 경우 주간 25회 증편이 가능하게 된다.
또 서울-오사카 7.7단위, 서울-동경 5.2단위 등 10개 노선에 운항 기종 대형화를 위한 공급력 34단위가 증대됐다.
중형기인 보잉767기(1.3단위)를 대형기인 보잉747기(2.0단위)로 변경할 경우 약 48편을 대형기종으로 바꿀 수 있게 된다.
한편 홋카이도 지방의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아사히가와, 서울-하코다테 2개 여객 노선을 신설하고 각각 4.0단위와 4.5단위의 공급력을 설정해 주간 3-4회 운항이 가능하도록 했다.
화물노선은 작년 2월 나고야 신중부공항 개항으로 인한 양국간 화물수요 급증과 인천국제공항 물류허브화 전략 등을 감안해 서울-나고야 화물노선에 6.0단위를 추가 설정했다.
이와 함께 양국간 운항편에 대한 제3자 편명 공유 가능횟수를 기존 노선별 21회에서 무제한으로 변경했고 양국의 항공업무 담당자간 항공정책협력회의도 정례화하기로 협의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항공을 통한 양국간 교류 증대와 인천국제공항의 동북아 물류허브화 전략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연합)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