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23 17:29
인천항에서 홍콩·싱가포르 등 동남아 주요 항구로 향하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신규 개설됐다.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는 STX팬오션(한국)과 TS LINE(대만), 사무데라 쉬핑라인(인도네시아) 등 3개국 선사가 공동 배선으로 운항하는 인천-홍콩·싱가포르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23일부터 새롭게 개설됐다고 밝혔다.
이 항로는 인천을 출발해 칭다오(중국)-홍콩-포트켈랑(말레이시아)-싱가포르-홍콩-부산을 거쳐 다시 인천에 들어오는 코스로 주 1항차 운영된다. 이 직항로가 개설됨에 따라 인천항에서도 동남아 중추 항만으로의 직기항이 가능해져 보다 많은 화주들이 편리하게 화물을 동남아 지역으로 운송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 항로에 투입된 첫 선박인 TS 상하이(1,200TEU급)호는 22일 인천항에 입항, 선광인천컨테이너터미널(SICT)에 접안해 화물을 실은 뒤 23일 오전 칭다오를 향해 출항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항로 신규 개설에 맞춰 출항 기념식을 열고 신규 노선 취항을 축하했다. 홍근 건설본부장과 김종길 마케팅팀장은 직접 TS상하이에 올라 기념품과 꽃다발 등을 전달하는 환송 행사를 가졌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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