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04 15:38
제 13차 한중해운회담 8~9일 대련서 개최
한국과 중국은 오는 8~9일 중국 다롄(大蓮)시에서 ‘제13차 한중해운회담’을 열고 한·중 해상항로의 안정적 발전과 컨테이너 항로의 확충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한다.
해양수산부는 이 번 회담에서 황해정기선사협의회, 황해객화선사협의회 등 양국의 민간협의체에 의한 자율적인 항로 안정화 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단계적으로 항로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한중항로에서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과 경인지역 항만의 활성화를 위해 인천항 및 평택항과 북중국 항만간의 카페리항로에 컨테이너선 항로 및 항차수를 연차별로 확대하는 문제와 경인지역과 상해 이남의 남중국항로에 대해 회원사에서 자율적으로 개방하도록 하는 문제에 대한 논의가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11월 광양에서 개최된 해운회담에서는 카페리항로에 영향을 주는 인천항과 평택항에 컨테이너선의 기항을 제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회담에는 한국측에서 이재균 해운물류국장이, 중국측에선 장소우궈(張守國) 교통부 수운사 부사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한중 해운회담은 이번이 13차로서 양국이 매년 마다 번갈아 가며 개최하며 한중항로의 발전과 현안에 대해 협의해 왔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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