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7-11 10:02

[ 「컨」공단 무상대부후 공개경쟁통해 부두운영회사 선정 ]

해양부, 평택(아산)항 항만운영계획 수립

해양수산부는 아산국가공업단지 지원을 위해 건설중인 평택(아산)항 4개부
두가 금년말 완공, 98년 1월 개장에 대비해 부두운영회사제 실시와 하역종
사자 상용화 등 항만운영지원체제 강화를 골자로 하는 평택(아산)항 항만운
영계호기을 수립, 발표했다.
평택(아산)항은 86년 가스공사의 투자로 건설된 LNG수송선 접안시설 준공과
함께 개항해 현재까지 평택지역 돌핀 3개선석과 충남지역 한보부두 3개선
석 등 총 6개의 사설부두로 운영되고 있어 항만운영기본계획을 수립할 필요
성이 적었으나 89년부터 2011년까지 62개선석이 개발되는 대규모 항만건설
사업의 1단계(89~97)공사인 공영부두 4개선석(재정투자)이 97년말에 완공돼
내년 1월 1일부터 운영할 예정에 이어서 항만운영계획을 수립하게 되었다.

평택(아산)항은 향후 아산만권 물류유통의 성장거점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경
인지역 항만 및 제조업기능을 분산수용하고 서해안개발의 교부도역할을 수
행해 “환황해경제권” 진출의 중심항만으로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항만운영기본계획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인천항 4부두처럼 컨테이너부두공
단에 무상대부후 선하주 및 하역회사등 항만이용자를 대상으로 공개경쟁을
통해 부두운영회사를 선정하기로 결정하고 선정된 부두운영회사는 당해 부
두 항만시설사용료 징수권을 갖고 컨테이너부두공단에 임대료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항만을 운영키로 결정했다.
또 항만운영기본계획에 따르면 선정된 부두운영회사는 항운노조측과 협의를
통해 항만근로자를 상용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항만경비인력도 종전의 국가예산으로 청원경찰을 채용하는 방식에서
부두 및 화물경비를 부두운영회사가 전담하고 외곽경비는 부두운영회사 부
담으로 청원경찰 확보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평택(아산)항
운영기본계획(안)대로 평택항 관할기관인 인천지방해양수산청으로 하여금
세부실천계획을 수립토록 해 올해말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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