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27 16:34
정부, 5년간 100억원 지원
첨단 물류 인력 양성을 위해 물류전문대학원이 설립되고 물류만을 전담하는 종합물류기업도 육성된다.
기획예산처는 동북아 물류허브 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 9월부터 물류전문대학원을 설립하기로 하고 내년 20억원을 비롯, 향후 5년간 총 1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기획처는 글로벌 생산.판매시스템 확산으로 국제물류상의 수송관리, 화물추적 정보 제공 등 고부가가치 물류서비스를 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필요해짐에 따라 MBA 수준의 전문대학원이 필요해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물류교육은 산업.유통대학원 등에서 강의 중심의 학술연구로 이루어지고 있어 비즈니스 중심의 실무형 고급 인재는 배출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정부는 또 물류 전과정을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제3자 물류전문기업 양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물류기업 인증제 시행 및 물류개선 시범사업을 위해 내년에 15억원의 예산을 반영하는 등 2010년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물류기업들은 단순 운송회사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화물운송을 필요로 하는 대기업들은 대부분 자가물류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기획처는 종합물류기업은 수송, 보관, 하역, 포장, 정보 등의 물류과정에 대해 공급망 관리 측면에서의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전문기업에 물류를 위탁할 경우 물류비용을 10~20% 절감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우리나라도 물류업무는 전문기업에 맡기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제3자 물류활용 비율은 미국이 70~80%, 유럽은 90% 이상인 반면 우리나라는 24%에 머물고 있다.
정부는 또 현재 물류산업 종사자들에 대한 체계적 재교육을 위해 내년부터 향후 5년간 매년 4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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