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20 16:04

업체탐방/ 중량화물 전문 운송선사 '점보쉬핑'

"오랜 전통과 노하우로 고객의 화물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DP2시스템 도입으로 해양플랜트 사업에도 참여


“고객님의 중량화물, 점보쉬핑에 맡겨 주시면 안전하고 빠르게 운송해드리겠습니다.”

중량화물 전문 운송사인 점보쉬핑의 마이클 칸 사장과 해외 마케팅 담당이사인 F.B. 베드포드씨가 지난 13일 방한해 한국 하주들과 만남을 가졌다.

점보쉬핑은 1968년 설립된 네델란드의 중량화물 전문 운송사로 우리나라에 진출한지는 올해로 25년이 됐다. 지난 1999년엔 한국 지사인 점보코리아를 설립해 박기전씨가 지사장으로 있다.

80년대 우리나라에 진출해 국내 기업들의 발전상을 지켜봐온 점보쉬핑 칸 사장은 국내 산업의 눈부신 발전에 감탄했다. 그는 “80년대 초반만해도 한국은 일본에 뒤쳐지는 시장이었지만 급격한 발전으로 현재는 일본과 동등한 발전을 이룩했다”고 말했다.

점보쉬핑과 운송계약을 맺고 있는 국내 하주는 현대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 LG엔지니어링,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등 국내 굴지의 업체들이다. 또 국내의 포워더들도 점보쉬핑의 주요 하주다.

중량화물 한계 1,600톤까지 끌어올려

현재 500~1,600톤의 크레인을 장착한 선박 12척을 보유한 점보쉬핑은 2007년 12월과 2008년 6월 각각 1,600톤의 크레인을 장착한 신조선을 인도받을 예정이다. 이미 2척의 1,600톤 크레인 장착 선박을 운영하고 있는 점보쉬핑은 이번 추가 발주를 “세계 거대 중량물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자 하는 점보의 꿈이 이루어지는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밝혔다.

J-1600type이라고 불리는 이 배들은 기존 1,100톤의 중량화물 까지만 운송이 가능했던 중량화물 시장에서 그 한계를 1,600톤까지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지사장에 따르면 150미터 이상의 길이 및 일정 이상의 크기를 가진 화물도 자체 크레인으로 선적 및 양하를 수행할 수 있다. 이로써 ▲안전한 선적·양하가 가능하고 ▲해외 플랜트 수출업체로서는 화물을 부분으로 나누어 운송할 필요없이 일체화해 운송이 가능하며 ▲총 운송일정을 줄여 해외 플랜트 수출에 크게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칸 사장과 베드포드 이사는 현재 점보쉬핑의 세계 중량화물운송시장 점유율은 300~500톤 시장에서는 40%, 500톤 이상에선 70~80%를 점하고 있으며 1,000톤이상 화물에서는 거의 독보적인 선사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칸 사장은 시장점유율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컨테이너 운송선사와는 다르게 중량화물 운송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의미가 없다”며 “무엇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베드포드 이사는 “현재 플랜트 시장은 활성화돼 있어 2008~2010년까지는 수요가 강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또 “올해가 최고의 해”라며 “일본에서는 선복을 선점하고 있다. 미리 계약하지 않으면 선복이 부족할 것”이라며 중량화물 운송 수요가 크다는 것을 강조했다.

<김정관 기자>



미니인터뷰/칸 사장·베드포드 이사

Q. 한국을 방문한 목적은 무엇인가?
점보쉬핑에서는 일년에 한번정도 정례적으로 방한해 주요 하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협력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금년은 고유가에 의한 중동 플랜트 사업이 확장일로에 있는 시점이라 한국내 유수의 플랜트 사업자들로부터 향후 해외플랜트 사업전반에 대한 기대치와 예측을 측정하고자 방한했다.

Q. 국내 하주가 점보쉬핑 이용시 이점은?
점보쉬핑은 설립후 지속적으로 중량화물운송이라는 한 길만을 가고 있는 선사다. 또 한국시장에 진출한지 25년이나 되며 한국 하주들과 같이 성장해온 선사이기 때문에 기존 하주들은 우리의 운송능력에 믿음을 갖고 있다.

Q. 사업의 다각화도 고려해 볼 수 있을텐데.
지금까지 점보쉬핑은 중량화물운송에만 집중해왔다. 하지만 하주들의 요구가 있을 때는 해상운송뿐만 아니라 육상운송도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해양 플랜트 공사와 관련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해저에서 기름 및 가스의 송유 장치물을 설치할 때 필요한 DP2(Dynamic Positioning 2) 시스템을 설치해 필요한 구조물을 직접 운반해 바다 한가운데 해저에 직접 설치까지 해주는 일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 세계 유수의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업체로부터 작업을 수주받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현재 많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Q. 하주에게 하고싶은 말은?
그동안 하주들은 저렴한 운송료를 찾는 경향이 많았다. 하지만 프로젝트 카고 화물 운송은 안전성, 정시성 등이 생명인 전문 운송사에게 맡겨야 한다. 가격보다는 서비스의 질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한 마디.
우리가 1,600톤급 크레인을 장착한 선박을 발주했던 시기는 2001년이다. 이 시기에는 1,000톤 이상의 화물이 드물었다. 하지만 하주들과 논의 후 그들의 요구를 수용해 발주하게 됐다. 이렇게 우리는 하주들을 위해 어떤 화물이든 운송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주는 마켓 리더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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