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14 17:50
인천 남항에 자리잡은 선광인천컨테이너터미널(SICT)이 14일 개장식을 갖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선광(대표 심충식)은 이날 오전 10시 중구 항동 7가 112-7 남항에서 안상수 인천시장, 김춘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과 회사 임직원, 해운업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졌다.
SICT는 1만8천t급 2선석으로 총 공사비 466억원을 투입, 안벽 407m, 수심 -11m, 총 면적 24만1천396㎡ 규모로 연간 4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1개 기준)의 하역능력을 갖추고 있어 싱가포르 PSA의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 대한통운부두와 함께 인천항의 남외항시대를 이끌게 됐다. 이 부두는 지난 2002년 12월18일 착공, 약 3년동안 공사를 벌여 지난 9월12일 준공됐다.
SICT엔 STX팬오션과 5개선사가 공동운항하고 있는 650TEU급 컨테이너선 ‘칼리마니스’(KALIMANIS)호가 인천-칭다오(靑島)간을 지난달 12일부터 주2항차로 취항하고 있다.
심충식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SICT가 개장함으로써 인천항이 동북아 물류 중심항으로 발돋움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인천항 물동량 증가에 따른 체선·체화 현상 완화는 물론 수도권 화물이 부산·광양항까지 내륙운송되는 물류 왜곡현상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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