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12 09:45
중국 교통부가 상하이 국제항만그룹(SIPG)가 제안한 내년 1월부터 상하이 외고교 터미널의 하역료를 10% 인상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 같은 방침은 보다 많은 정기선사들이 다음달 개장을 앞둔 양산 터미널을 이용하도록 하기 위한 유인책의 하나로 풀이되고 있다.
새로 적용되는 요율체계에 따라 외고교 터미널의 컨테이너 하역료는 TEU당 460위안(57달러)에서 506위안으로 인상되며, 공컨테이너 하역료도 320위안에서 352위안으로 인상됨
한편, 양산 터미널의 컨테이너 하역료는 이보다 31% 가량 저렴한 TEU당 350위안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SIPG는 이미 아시아~유럽 항로 서비스를 양산항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 서비스 이전에 따른 기존 외고교 터미널 4개 운영사의 손실을 보상하는 차원에서 현재 개발 중인 양산항 2단계 터미널의 운영사로 이들 4개가 참여하도록 허용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선사들이 아시아~유럽, 아시아~미주, 아시아 역내 서비스 분리로 인한 비효율성 때문에 양산 터미널 이용을 주저하고 있으며, 특히 중소형 선사들의 경우 이러한 제약이 없는 인근 닝보항 등으로 서비스를 이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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