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09 17:25
현대상선은 23일 이사회를 열어 25일 임기가 끝나는 노정익 대표이사 사장 후임으로 이재현 전무를 선임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노 사장이 25일로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에 이 전무를 후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며 "노 사장은 사장직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정상적으로 회사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그러나 이같은 조치가 노 사장의 2선 퇴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노 사장은 내년 3월로 예정된 정기주총에서 다시 대표이사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노 사장의 경우 2002년 9월 당시 정몽헌 회장이 급하게 대표이사 사장으로 영입하다 보니 임기가 정기주총 일정과 어긋나게 됐으며, 시간과 비용 등을 고려해 임시주총을 여는 것보다는 내년 정기주총에서 재선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내부 의견에 따라 잠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노 사장은 2002년 당시 전임 사장이 대북송금 사건 등으로 갑자기 퇴진하는 바람에 임기가 중간부터 시작된 것"이라며 "내년 정기주총에서 대표이사로 재선임될 예정이기 때문에 2선 퇴진 등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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