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03 10:12
(주)평택당진항만이 운영하는 평택·당진항 서부두가 오는 4일 첫 원목운반선 입항을 계기로 일반화물 하역을 시작한다.
원목운반선은(1만7429t급) 포승공단의 (주)광원목재가 뉴질랜드로부터 들여오는 원목 9천t을 싣고 월 1회씩 정기적으로 서부두를 들를 계획이다.
평택·당진항 서부두는 지난 2001년 9월 잡화부두로 개발했으나 컨테이너 화물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선석 부족으로 컨테이너 화물 외의 다른 화물은 처리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 때문에 포승공단 등 평택지역 하주들은 당진지역이나 인천, 군산지역 항만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 2월과 6월 국제여객부두와 컨테이너 전용부두가 운영에 들어가면서 컨 선박이 이들 부두로 이전, 서부두의 일반화물선 입항이 가능해졌다.
더구나 내년부터 서부두 진입도로가 철거되면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해 항만 활성화를 위해 일반잡화 유치는 더욱 필요한 실정이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과 (주)평택당진항만은 서부두 활성화를 위해 잡화처리를 위한 장치장과 시설·장비를 확보한 것을 비롯해 일반잡화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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