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09 15:35
13일 전체조합원 찬반투표 실시
인천항운노조가 항만 노무공급 체제를 상용화(하역사별 상시고용)하기로 한 노사정 협약안을 파기한다고 선언, 상용화 추진 일정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인천항운노조는 9일 인천항만연수원에서 열린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지난 5월 6일 체결된 노사정 협약안 파기 건을 놓고 표결에 들어가 참여 대의원 54명 중 찬성 49명, 반대 2명, 무효 3명으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상용화에 대한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 실시 건 역시 찬성 51, 반대 2, 무효 1명으로 통과시켜 오는 13일 전체 조합원 2천700여명을 대상으로 상용화 수용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상용화 문제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신중히 검토해야 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전체 조합원의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의 대처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내년부터 부산항과 인천항을 대상으로 항운노조의 독점적 노무공 급권을 하역사들에게 넘기는 방향으로 노무공급체제를 개편키로 하고 지난 5월 전국 항운노조연맹과 한국항만물류협회와 함께 노사정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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