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12 18:08
수출입 물량 감소 등으로 4.2% 증가
부산항만공사.선사.운영사 대책위 구성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둔화세를 보여 컨테이너 화물유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12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82만818개(20피트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 증가하는데 그쳤다.
수입(78만9천320개)과 수출(77만6천596개)이 각각 1.3%, 2.3% 감소했고 환적화물(123만3천679개)이 14.5% 증가해 전체 물동량 감소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평균 24.3%의 증가율을 보이던 일본 환적화물이 올해는 0.4% 증가하는데 그쳤고 버팀목이 되고 있는 중국 환적화물도 미국 서안 항만 체증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중국항만의 처리능력에 따라 언제든지 감소세로 반전될 가능성을 안고 있다.
또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약화와 국내 경기 침체, 수도권 화물의 인천.평택으로 분산 등으로 인한 수출입 화물의 감소세는 부산항의 물동량 둔화세를 가속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부산항만공사는 이날 부산지역 연근해 선사 및 터미널 운영사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항 물동량 둔화 원인을 분석하고 물동량 증대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부산항만공사는 물동량을 지속적으로 증대시키기 위해 대일.대중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볼륨 인센티브제도를 대폭 개선하고 부두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시키기로 했다.
또 부산항만공사와 선사, 운영사로 구성된 대책위원회를 가동해 정기적인 정보교환과 대책마련 방안등을 논의하기로 결의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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