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06 17:31
(주)한진(대표 이원영)이 국내 대표적 통신기업인 KT와 3PL(3자물류) 재계약에 성공했다.
KT의 3PL 도입은 국내 기간산업에 대한 물류합리화의 상징적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해에 이어 재계약에 성공한 한진은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강원 등 충청이북 지역을 맡고 있으며, 향후 물류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특히 이번 재계약을 통해 한진은 향후 KT의 3PL 서비스 제공에 있어 ‘비용’ 보다는 ‘서비스’ 측면을 더욱 집중시킬 계획이다.
이에 대해 3PL영업1팀 권오연 부장은 “최근 3PL시장은 ‘비용’ 보다는 ‘효율성’, ‘안정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또 그는 “향후 KT와 벨류체인(Value Chain)을 확대하기 위해 ▲물류 솔루션(Solution) ▲다양한 물류서비스 ▲글로벌 물류네트워크를 통한 ‘원스톱(One Stop)’ 물류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T 측은 지난해 3PL 도입과 관련 ‘수요예측서비스’인 VMI(Vendor Managed Inventory: 벤더에서 보유·관리하고 있는 재고물품) 시스템 적용을 통해 월 1회 배송에서 주 1회 배송으로 현업 소요물자를 적시에 배송하는 등 물류서비스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진은 국내 최대의 육·해·공 물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통합 물류서비스(Integrated Logistics Service)’를 제공, 국내 3PL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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