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06 16:05
녹동-제주간 카훼리호가 취항 1주년을 맞았다.
고흥해양수산사무소는 작년 3월 24일 녹동-제주간 (주)남해고속호화 카훼리호가 녹동신항에서 힘찬 뱃고동을 울리며 취항한지 첫돌을 맞아 1년간의 운항결산 내용을 밝혔다.
지난 1년간의 카훼리의 운항실적을 보면 년간 243항차를 운항하여 여객수는 녹동→제주간 4만5천명, 제주→녹동간 3만5천명 등 연인원 8만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량 이동은 승용차는 1만6천대, 화물차도 1만7천대에 이르렀고 이에 따른 적재화물만도 1만8천여t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물은 주로 비료, 수지, 석고보드, 건자재, 생필품 등이 제주로 운송되었고, 밀감, 야채 등 농산물이 육지 반입으로 나타났다.
최근 남해안의 물류 거점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녹동신항은 90년도 초반부터 제주간 최단거리 항로와 내륙의 물류공급에 있어서 지리적 여건이 유리해 밀감하역의 대표적인 항으로 평가받고 있다. 녹동신항 내항화물 취급물동량도 200만여t, 여객수 20만명에 이르러 항만이용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한편 고흥해양수산사무소는 카훼리호 취항에 따른 물동량의 증가로 연안항만으로는 관리에 한계가 있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항만관리와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무역항으로 변경해 줄 것을 정부쪽에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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