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06 13:43
3월수출 7개월 연속 200억달러대 기록 행진
3월 수출은 전년대비 14.2% 증가한 241.9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중국, 미국 등 주요국 경기의 안정적 호조에 힘입어 수출은 지난해 9월(208.2억달러)이후 7개월 연속 200억달러대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증가율면에서는 지난해 3월의 높은 수출증가율(37.7%, 211.7억달러)과 환율하락 등 불리한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두 자리 수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는 자동차, IT제품 등 주력 수출품목의 품질·기술력 향상 등으로 인해 한국산 제품에 대한 해외수요 증가가 지속되는데 기인한다.
3월중 일 평균 수출액은 10.1억달러로 2월에 이어 2개월연속 10억달러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선박, 일반기계, 석유화학, 철강, 석유제품 등 주력 수출품 대부분이 두 자리 수 증가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나타냈다.
반편 컴퓨터, 가전, 섬유류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5대 수출품목별로 살펴보면, 자동차의 경우 내수부진에 따른 수출확대 노력과 EU 수출증가에 힘입어 두 자리수 증가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메모리 제품의 현물시장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중국으로의 D램 수출 증가와 신학기 수요 기대로 증가세를 시현했다.
무선통신기기는 EU등으로 3세대 휴대폰 수출이 확대되고 있으나 기존제품의 해외생산이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둔화됐다.
컴퓨터는 공급과잉, 현지 생산증가로 수출감소세가 지속되고 선박은 대우조선해양의 구조물 수출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일반기계는 금형, 공작기계 등이 주요국으로 고른 수출호조를 보여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가전은 중국 등의 현지생산증가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석유화학과 철강은 유가,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국제가격 강세로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석유제품은 고유가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과 중국, 인도 지역의 경기호황에 따른 수요증가로 큰 폭의 호조세를 지속했다.
섬유류는 중국산 저가세품과의 가격 경쟁 심화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3월 20일까지 중국, 일본, 브릭스, 중동 등 주요 지역에서 두 자리 수 호조세를 나타냈다.
다만 미국은 무선통신기기, 가전 등 IT품목의 수출감소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EU는 가전 등의 수출감소로 약 보합세를 나타냈다.
대중 수출은 반도체, 석유화학제품, 석유제품, 자동차부품 등이 크게 호조를 보였으며 산업기계, 컴퓨터 등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대미 수출은 철강제품, 일반기계, 석유제품, 자동차부품 등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였으며,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가전 등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대일수출은 철강제품, 일반기계, 석유제품, 무선통신기기 등이 증가세를 보였으며 가전, 반도체, 컴퓨터 등이 감소세를 시현했다.
3월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18.3% 증가한 226.2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3월 20일 기준으로 볼때 원자재분야가 전체수입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면에서는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상회했다.
3월중 일평균 수입액은 9.4억달러로 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9억달러대를 유지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출호조에 따른 수입수요 증가로 3월 20일까지 원자재 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23.7%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3.1%, 2.6%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원자재는 원유 등 주요 에너지원, 철강금속제품, 석유화학의 수입이 주도했다.
특히 원유는 도입단가와 도입물량이 큰 폭으로 상승해 수입액은 전년동월대비 72.6%F 크게 증가했다.
철강금속제품은 철강관, 철강판, 형강 등의 수입급증으로 두 자리 수 증가세를 유지했다.
석유화학제품은 파라크실렌 등의 수입증가로 호조세를 나타냈다.
자본재는 수송기계, 메모리 반도체, 중전기기 등이 증가세를 보였으며 운반하역기계, 전자과 계측기 등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소비재 수입은 승용차, 휴대용PC 등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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