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30 11:23
부산항만공사(사장 추준석)는 지난달 29일 정오 조 순 前 부총리를 초청해 1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포럼을 개최했다.
‘우리 모두 소임을 다하자’는 주제로 강연을 한 조 전 부총리는 "최근 불경기로 모두들 힘들어하고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국민 모두가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우리나라의 경기도 조금씩 회복될 것이라며 너무 조급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또 "국토나 인구가 우리나라의 수십 배에 달하는 중국은 올림픽게임의 금메달 순위처럼 숫적으로는 상대가 되지 않으므로 부산항의 물동량이 상해항보다 적다고 해서 일희일비하지 말고, 부산항의 운영과 개발을 책임지는 부산항만공사는 보다 큰 틀에서 국가 전체와 동북아의 총체적 흐름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비전과 전략을 짜서 BPA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조 전 부총리는 이 날 강연이 끝난 후 부산항만공사에서 운영하는 항만안내선 ‘한나라호’를 타고 부산 북항 일대를 시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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