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17 10:16
선박 안정성 제고위해 모든 역량 올인할 터
소형선 검사기술 선도하는 연구단체 도약에 힘써
-선박검사기술협회 이사장으로 연임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을 간단히 말씀해 주십시오.
“우선 제가 연임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시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어업인을 비롯한 우리협회 고객 여러분,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 여러분, ‘코리아쉬핑가제트’를 비롯한 언론인 여러분, 그리고 협회 노동조합과 임직원 여러분들께 이 기회를 빌어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간단하게 각오를 피력한다면 지난 3년간 상·하간 신뢰, 노·사간 신뢰, 고객과의 신뢰에 중점을 두어 조직안정과 조직발전의 기초를 다지는 데 주력하였다면, 앞으로 3년간은 ‘팀제’ 등을 통하여 효율성이 높은 조직구조로 재편하는 한편, 열심히 일하는 조직, 일 잘하는 조직, 경쟁력이 뛰어난 선진화된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 제 의지이자 각오입니다.”
-연임과 함께 협회의 올 중점사업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이사장님이 주력할 사업은?
“첫째로, 선박의 안전성 제고에 주력할 것입니다. 특히 서민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형선박, 어선 분야에서의 안전성 제고로 국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보호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둘째로는, 다가오는 해양레저분야의 급속한 발전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비하기 위해 관련 검사기준의 연구·개발에 힘쓰고, 셋째로, 소형선박 검사분야에서 기술을 선도하는 연구단체로의 도약·발전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덧붙여 조직개편에 따른 ‘팀제’를 하루빨리 정착시키기 위한 성과평가와 보상시스템을 구축하여 열심히 일하고, 일 잘하며, 경쟁력이 뛰어난 조직으로 쇄신시킬 것이며, IT 경영체제 구축과 직원 복지향상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협회는 본부 부장제를 폐지하면서 팀제로 전환하고, 고객서비스체계도 강화했습니다. 그 배경과 향후 운영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종전 직제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이나 업무효율성이 다소 떨어지는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기에 작년에 전문컨설팅업체에 의뢰하여 얻은 직무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난 17일 ‘팀’제를 골자로 혁신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각 부문별로 14개 팀을 두어 고객만족도 향상, 기술연구기능 강화 및 경영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개편하였습니다. 물론, 그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뒤따를 예정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덧붙이자면 조직의 안정적인 운영과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성과평가시스템(BSC) 등 선진평가관리기법을 도입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인력관리를 해나갈 것입니다. 허나 아무리 제도가 좋다 하더라도 운영의 묘를 살리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으므로 꾸준한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피드백 해나갈 계획으로 있습니다.”
-해운조합과 선박관련 상호 보완분야의 기술교류협력 조인식을 가졌습니다. 그 의의와 함께 앞으로 타 기관과의 교류 제휴 계획은?
“우리협회와 해운조합과의 협정체결은 두 기관간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상호 공유하여 여객선 안전운항 확보와 해양사고방지에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돼 관련업계에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앞으로 상호간에 간담회, 세미나, 연구발표회, 여객선 운항실무자에 대한 기술교육 등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특히 우리협회가 공제관련 현상검사 등을 수행할 수 있는 기관으로 지정되어 해운조합 조합원사 소유 선박이 선박안전법에 의한 정부검사와 공제가입에 따른 현상검사 등을 동시에 받을 수 있게 되어 종전 이중검사에 따른 선박소유자들의 시간과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고 싶습니다.
우리 협회는 이미 목포해양대학교, 제주대학교 등 국내는 물론 서일본유체기연(FEL), 일본소형선박검사기구(JCI) 등 여러 국내외 유관기관과 기술교류에 힘쓰고 있으며, 몇 군데와는 기술교류협정 체결을 추진중에 있습니다마는 앞으로도 기술교류 및 상호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있습니다.”
-협회가 보다 발전하기 위한 중장기적 비전을 제시하신다면?
“먼저 선박검사기술력을 향상시켜 선박의 안전성을 제고하고, 재정자립도 향상 등으로 내실 있는 경영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우수인력 확보 및 인력운영 쇄신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선박의 선형 개발 및 보급 등으로 선박안전기술 연구기능을 확충할 것입니다. 이렇게 차근차근 쌓아올린 네 귀퉁이의 축이 합쳐지면 우리협회가 추구하는 “21세기를 주도할 선박안전기술단체”로서의 위상이 더욱 공고해질 것입니다. ”
-관계당국에 당부하고 싶은 바는. . .
“특별히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이라기보다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유관기관의 많은 성원으로 우리 협회가 날로 발전하고 있기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만난사람=정창훈 편집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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