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07 14:25
평택·당진항의 자동차와 시멘트 부두에 대한 사업자가 선정됐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3일 평택·당진항 자동차부두 및 시멘트부두에 대한 민자 참여신청서를 심사한 결과 자동차부두(동부두 11번선석, 5만톤급)는 유코카케리어스(주)와 LG건설(주) 컨소시엄을, 시멘트부두(서부두 6, 7번선석, 각 3만톤급)는 각각 (주)영진공사와 대한시멘트 외 3개사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98년 이후 본격적으로 운영된 평택·당진항은 작년도에 전국 항만과 공항을 통틀어 수출액 기준으로 5위를 차지하는 등 매년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와 컨테이너 화물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자동차 수출은 77만대로 전년도에 비해 20여만대가 늘어났으며 금년도에는 약 90만대의 자동차를 처리할 계획에 있어 자동차부두 추가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며, 그간 시멘트를 처리할 수 있는 부두시설이 없어 화주 등 항만이용자가 타 항만에서 화물을 처리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왔다.
자동차부두 건설시 연간 약 30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추가로 처리할 수 있으며, 시멘트는 연간 약 200만톤 이상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청은 오는 6월초까지 선정된 사업자로부터 항만공사시행허가신청서를 받아 관계기관과 협의절차를 거친 후 허가하여 이르면 금년 말에 착공, 2008년경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평택·당진항은 2011년까지 총 77선석을 개발할 계획이며 그중 43선석은 민자개발로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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